인간극장 :: 2008/05/19 21:43

예전에는 인간극장 프로그램을 자주봤었다. 그러나 요즘은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2개월정도 보지못했었다. 그러다 오늘 인간극장을 보게되었다.
인간극장을 보고 있으면 세상사 다 똑같다는 것을 느낀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들이든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같다. 그리고 사람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오늘 방송한 소재는 "엄마, 난 괜찮아" 였다.

19일 첫 방송은 지난 4월12일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시작했다. 그 안에 죽음의 문턱에 서있는 엄마, 김윤기씨와 눈물만 흘리는 딸 새미가 있다. 고통이 극에 달한다는 폐암 말기. 엄마는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원망 한번 하지 않는다. 오로지 새미 걱정뿐이다.

엄마에게 새미는 일곱 번의 유산 끝에 얻은 소중한 딸. 새미에게 엄마는 유일한 피붙이다. 그 피붙이 새미는 엄마의 거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엄마가 밥 냄새가 싫다고 병실 밖에서 때늦은 식사를 하면서도 엄마의 거친 숨소리마저 듣는 것을 행복해 한다.

새미는 말했다. 엄마가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인간극장’을 출연한 이유를. “엄마의 모습을 늘 추억할 수 있게 ‘인간극장’출연제의를 받아들였어요”촬영 이틀만에 엄마는 새미와 영원한 이별을 했다.

첫회는 해맑기만 한 새미가 엄마와 마지막 이별을 알면서 통곡을 하며 “제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비는 애처로운 모습으로 끝이났다.

앞으로 방송분은 엄마의 숨소리는 점점 약해져가고 있는 모습에서부터 어머니와 긴 이별을 한 새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검은 상복을 입고 쓸쓸한 장례식장에 남은 뒤 아픔과 저세상에 간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려고 혼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새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뭐라 말 할수 없는 슬픔과 왜 새미에게 힘들게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이 있지만 새미에게는 참 힘든 인생인 것 같다. 나도 보면서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예고편을 보니 엄마가 돌아가셨다. 새미에게는 시련의 연속이겠지만, 잘 이겨내고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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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caferich | 2008/05/29 12: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저는 인간극장 왠만해선 잘 보지 않습니다^^;
    너무 가슴아픈 내용만 방영되는...
    하긴..아픔없는 세상은...딴 세상에서나 가능한...ㅡㅡ;
    그래도 아픔보단 행복이 조금 더 많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e한일 | 2008/05/29 13:39 | PERMALINK | EDIT/DEL

      아픔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의 인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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