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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2009/08/18 11:52

8월 10일 ~ 15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어디를 가야할지, 뭘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좋은 곳만 찾다보니 비용을 감당할수 없다는 생각고 들고, 현실도 그랬다. 고민중에 교회 집사님께서 한전에서 일을하고 계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전수안보생활연수원에 갈수 있냐고 문의를 했다. 집사님 이름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듯고 충주에서 어떻게 지낼것인가,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를 열심히 찾았다.

첫째날(10일)
장인, 장모님, 와이프, 애들2명 총 6명이서 충주에 2박3일 지내야하기때문에 이것저것 짐을 챙기고 낮 12시쯤 출발을 했다. 휴가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데 차가 밀리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니라 도로공사였다. 10분도 안되 통과하는 거리를 40분이 넘어서 통과하게되었다. 꼭 휴가철에 공사를 해야만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휴가이기때문에 마음이 편안했다. 충주까지 2시간이면 도착을 하는데 4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했다. 연수원이지만 시설은 호텔수준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았다. 첫날이라서 방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고 온천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었다.

둘째날(11일)
연수원내에 식물원과 동물원 등이 있어서 가족이 함께 산책할겸 해서 나가서 걷다가 들어왔다. 오후에 예정된 스케줄되로 진행된다면 충주호에서 배를 타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침부터 비가왔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안에서 하늘을 보고 또 보고 해도 비는 그치지 않고, 큰애는 밖에서 놀자며 나가자고하고,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착잡했다. 그래서 큰애와 같이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에서 배드민턴과 탁구를 치면서 놀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큰애와 온천에서 수영(?)을 하며 놀면서 하루를 마감해야했다.

셋째날(12일)
역시나 이날도 비가왔다. 휴가계획 상이라면 재미있게 놀다가 돌아가는 날이어야 하는데 비가 계속오는 바람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집에가야했다. 그렇게 재미있는 휴가는 아니지만, 만약 숙박비를 지불했다면 가슴이 아파서 집으로 못갈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곤했다. 그렇게 집에가는 길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넷째날(13일)
새벽까지 비가오더니 드디어 비가 그쳤다. 충주에 있을때 비가 안오면 재미있게 놀다 왔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모님을 모시고 성주 냇가에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아이들과 놀아줄 생각으로 물놀이 장비도 챙기고 오후 5시에 출발을 했다. 도착해서 1시간 정도 물에서 놀아주고 날이 어두워져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밤 10시가 넘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다섯째날(14일)
이날 만큼은 날씨가 좋았다. 아니 햇살이 너무나 뜨거웠다. 이미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다. 야구장을 가기로 예매까지 다 했기 때문에 날씨가 너무나 반가웠다. 오후 6시 30분에 야구를 하기에 우리는 1시간 일찍 출발을 했다. 주차할 곳이 없기때문에 미리 주차를 할려고 갔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를 하고 야구장을 발걸음을 향했다. 와이프와 야구장을 가는 것도 처음이지만 큰애와 가는 것도 처음이기에 많이 설래였다. 야구장에 도착해서 저녁대신에 통닭도 사고 열심히 응원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응원을 했기에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다.

여섯째날(15일)
예정 되로라면 구리로 올라와야 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에 와이프가 야구장에 한번 더 가자고 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특별석으로 예매를 하였다. 장당 2만원 하지만 금요일날 주차를하고 경기장까지 걸어가는 걸 생각하니 차라리 특별석을 사고, 주차서비스(특별석은 경기장 바로 옆에 주차를 해준다)를 받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특별석은 특별석이다. 경기장이 한눈에 다 보이고 경기가 시작하니 음료수 서비스도 해주고, 햇살이 눈이 부시고 더우니 우산까지 빌려준다. 원래 테이블당 4자리이지만 우리 바로 옆에는 사람들이 안와서 2자리만 예약하고 우리가 4자리를 다사용하였다. 응원도 열심히 했지만 경기까지 이겨서 더더욱 즐거웠던 날이었다.

ps, 이번휴가는 다른 때보다 더 알차게 보낸것 같다. 비가와서 3일동안은 마음이 착잡했지만 나머지 3일을 너무나 행복하게 보냈기에 후회없는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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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11:52 2009/08/18 11:52
  • 가을소리 | 2009/08/18 1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온천가셔서 비만 내내 내릴땐 고스톱이라도 한판 치시지 그러셨어요.ㅋㅋ
    저는 명절에 친정가면 부모님이랑 십원짜리 치는데 많이 따봤자 몇천원이지만
    무지 재밌어요.^^ 콩알로 계산하고 나중에 돈받아서 간식사먹구요.
    뭐 맨날 치는건 아니네요. 1년에 한번이에요.ㅋㅋ
    근데 야구구경은 진짜 신났겠어요. 얼마나 재밌으면 또가자고 하셨을까요.^^
    아이들 데리고가면 피곤하기도 하셨을텐데.^^

    • e한일 | 2009/08/19 15:24 | PERMALINK | EDIT/DEL

      저는 동양화, 서양화를 할줄 알지만 와이프는 할줄 몰라서 재미도 없어요. ㅎㅎㅎ
      야구구경은 와이프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 nescaferich | 2009/11/24 1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지 무지 바쁘신가 보네요, 한여름 이후 글이 없으시다는^^
    아이들 건강히 잘 크고 있는거죠!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하는 일 잘 되시길^^

    • e한일 | 2009/11/25 11:53 | PERMALINK | EDIT/DEL

      바쁘게 보일려고 일부러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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